도전은 좋지만, 준비는 더 중요하다! 셀프 인테리어 입문자를 위한 체크리스트에 대해 알아봅시다.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하기 전에 꼭 필요한 ‘도구 리스트’
셀프 인테리어를 한다고 해서 모든 걸 맨손으로 해결할 수는 없죠.
기본적인 공구만 잘 갖춰도 작업의 완성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기본 공구 세트
- 망치, 드라이버, 줄자, 커터칼, 글루건, 레벨기
- 가장 기본적인 도구들로 벽걸이 설치, 가구 조립 등에 필요해요.
- 전동 드릴
- 손으로 못이나 나사를 돌리기 어려운 경우, 전동 드릴은 필수입니다. 중고나 저가형으로도 입문 가능해요.
도색 & 마감 도구
- 붓, 롤러, 마스킹 테이프, 사포
- 벽이나 가구에 색을 입히거나 오래된 자재를 리폼할 때 사용됩니다.
- 페인트 트레이와 비닐 커버
- 바닥 오염 방지와 깔끔한 페인팅을 위해 필요해요.
전기/조명 작업
- 멀티탭, 연장선, 고정용 타카건(무타공용)
- 전선 정리나 간단한 조명 설치에 유용합니다. 전기작업은 반드시 안전을 최우선으로!
초보자라면 “입문자용 공구세트”를 검색해서 한 번에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예산은 현실적으로! 숨은 비용까지 체크하기
처음에는 “이 정도면 되겠지” 싶지만, 생각보다 예산은 쉽게 튀어나갑니다.
셀프 인테리어일수록 숨은 비용과 변수에 대비하는 예산 계획이 중요해요.
예산 짜기 3단계
1. 전체 컨셉 & 스타일 정리
● 예 : 북유럽, 모던, 내추럴
● 필여한 아이템과 자재를 구체적으로 떠올릴 수 있어요.
2. 항목별 예산 나누기
● 가구 / 조명 / 소품 / 페인트 / 자재 / 공구 등
● 10~20%는 예비비로 남겨두는 게 좋아요.
3. DIY vs 시공 분리하기
● 손재주가 부족하거나 위험한 부분(전기, 설비)은 전문가에게 맡기세요.
● 셀프 인테리어는 '혼자 다 한다'기보다는, '가능한 부분을 직접 한다'는 개념이 더 현실적입니다.
▶ 숨어 있는 비용 체크리스트
● 배송비 (특히 가구나 목재, 자재류는 고가)
● 공구 대여/구매 비용
● 폐자재 처리비 (버리는 데도 돈이 듭니다!)
● 작업 중 식비, 외부 도움 비용
순서가 생명이다: 계획과 진행을 위한 타임라인 만들기
셀프 인테리어는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작업’입니다.
계획 없이 시작하면 물건만 사고, 마음만 들뜨고, 결국 방 한쪽이 공사장처럼 방치될 수도 있어요.
★ 기본 인테리어 진행 순서 ★
1. 무드보드 만들기
● Pinterest, 인스타그램 등에서 내가 원하는 스타일을 스크랩해요.
● 시각적인 방향이 잡히면 가구, 색상, 소품을 고르기 쉬워집니다.
2. 치수 재기 & 도면 그리기
● 가구를 바꾸기 전, 꼭 정확한 치수를 재야 낭비 없이 구매할 수 있어요.
● 간단한 손그림 도면으로도 충분해요.
3. 벽/바닥 → 가구 → 소품 순
● 페인트칠이나 타일 시공이 먼저
● 가구 배치와 설치
● 마지막에 조명, 커튼, 소품으로 분위기 완성
4.날짜별 작업 계획 세우기
● 하루에 하나씩 완료하는 목표를 잡아두세요.
● 주말마다 어떤 파트를 할지 미리 계획하면 훨씬 수월해요.
! “어떤 걸 먼저 사야 하지?” 고민될 땐, 필수 가구부터! 소품은 나중에 천천히 채워도 괜찮아요.
마무리: 셀프 인테리어는 ‘완성’이 아닌 ‘과정’의 즐거움
셀프 인테리어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내 공간에 손길이 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가장 큰 의미예요.
실패해도, 삐뚤빼뚤해도,
그 공간엔 당신만의 이야기와 손때가 남아 있겠죠.
그러니 부담보다는 즐거움으로, 완벽보다는 재미로 시작해보세요.
생각보다 당신의 손이 꽤 능숙하다는 걸 알게 될지도 몰라요